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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발톱무좀은 치료가 잘 되지도 않고 치료에도 긴 기간이 소요되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질환입니다.

     손발톱무좀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생기는 이유와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손발톱무좀이란 무엇인가

     

    손발톱무좀이란 손발톱진균증, 조갑진균증이라고도 합니다.

    쉽게 말하여 손톱, 발톱에 진균(곰팡이균)이 감염되어 질병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피부사상균, 비피부사상균, 효모를 포함한 진균의 의해 발생된 감염증을 모두 일컫어 조갑진균증이라고 합니다. 

    전체 손발톱 질환의 약 50% 이상을 손발톱무좀이 차지할 정도로 손발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손톱보다 발톱에서 4~10배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손발톱무좀은 일반적으로 무좀과 비슷하지만 더 만성적으로 오랜기간 감염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를 시작하여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무좀 재발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손발톱무좀에 걸리게 되면 여러가지면에서 신체적,정신적으로 불편을 초래하게 됩니다.

    손발톱 모양이 변형되게 되어서 미용상으로 좋지 않으며, 또한 손톱, 발톱이 쉽게 부스러지고 벗겨지게 되어서 기능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발톱무좀이 심한 경우 보행에도 불편을 주게 됩니다.

     

    당뇨병이나 말초 혈관질환, 면역결핍성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손발톱무좀에 걸릴 확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적절히 치료하여서 심부무좀으로 발전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손발톱무좀은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몸의 다른 부위를 감염시키거나` 주변의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약국 등을 방문하여 상담하고 약물치료를 반드시 하여야 할 것입니다.

     

     

    2.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

     

    손발톱무좀의 원인균은 90%이상 피부사상균(dermatophytes)으로 볼 수 있지만 손톱의 경우 칸디다균(Candida)이 더 흔한 원인균으로 보여집니다. 피부사상균 중 Trichophyton rubrum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며 다른 원인균으로는 T. mentagrophytes도 있습니다. 

     

    손발톱무좀은 감염 형태에 따라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위부 및 측위부 손발톱무좀이 90%로 가장 흔합니다. 드물게 표재성 손발톱무좀도 있으며 근위부 손발톱무좀도 있습니다. 흔하지 않지만 조갑내 손발톱무좀, 전이상성 손발톱무좀도 있습니다.

     

    손발톱무좀에서 가장 흔하게 보여지는 특징으로는 손발톱 판의 색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좀(족부백선)과 동반되며, 손발톱이 황색 또는 황갈색으로 변하며 부영양 상태를 보이게 되면 손발톱무좀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다만, 손발톱질환의 50% 정도는 손발톱무좀이 아닌 다른 질환이므로 전문가를 통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3. 치료방법

     

     

    손발톱무좀의 경우 국소용 항진균제 외용제와 경구 항진균제의 투여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조갑 침범 범위가 50% 이상인 경우는 외용제와 경구제의 병합요법이 권고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와 처방이 필요합니다.

     

    경구제의 경우 다양한 성분의 항진균제가 처방되고 있습니다.

     

    테르비나핀 Terbinafine,플루코나졸 Fluconazole,이트라코나졸 Itraconazole 등이 대표적으로 처방되는 경구용 약물입니다. 플루코나졸의 경우 150mg을 주 1회 복용하게 되어있으므로 복용시 같은 요일에 복용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트라코나졸의 경우 식후 즉시 복용하여야 약물흡수율이 올라가므로 아침/저녁 식후 즉시 복용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플루코나졸과 이트라코나졸의 경우 간에서 CYP450에 의해 대사되기 때문에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전문가와 미리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질환 환자의 경우 이들 약물 복용시 미리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하며, 이들 약물 복용 기간 중에는 금주하여야 합니다.

     

    외용제의 경우 네일라카 형태의 손발톱무좀 전용 치료제가 있습니다.

     

    크림이나 연고 형태의 항진균제는 손발톱에 침투가 어려워 적용시 효과를 거의 볼 수 없습니다. 네일라카 손발톱무좀용 항진균제는 안전성이 높아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하기 힘든 환자에게 적용하기 좋습니다.

     

    8% 시클로피록스 Ciclopirox, 5% 아모롤핀 Amorolfine 등이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네일라카 형태의 도포용 항진균제이며 이들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시클로피록스 성분제품으로는 로푸록스 네일라카, 풀케어 네일라카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모롤핀 성분제품으로는 로세릴 네일라카 등이 있습니다.

     

    로푸록스, 로세릴 네일라카의 경우 제품 내 포함되어 있는 사포나 줄 등으로 가능한 환부를 갈아내고 패드로 조갑 표면을 닦아 기름기를 제거한 후 약물을 도포해야 합니다. 제품에 따라 주 2~3회 적용으로 시작하여 주 1회 등으로 점점 횟수를 줄여나가게 됩니다.

     

    풀케어 네일라카의 경우 사포 등으로 갈아낼 필요없이 매일 취침 전 1회 약물을 도포하며 이후 30초간 건조하고, 6시간동안은 씻지 않아야 합니다.

     

    이들 외용 네일라카 항진균제의 경우 손톱의 경우는 대략 6개월, 발톱의 경우는 9~12개월 이상 약물을 적용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손발톱은 피부 각질에 비해 느리게 자라므로 기존의 원인균들이 감염원으로서 오래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손발톱무좀이 있는 경우 정상 발톱에 비해 성장속도가 더 느리기 때문에 손발톱 질환은 치료 기간이 길고 치료 반응이 느리다는 것을 환자들이 인지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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