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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E는 항산화 비타민으로 유명하며 인체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토코페롤으로도 불리우는 비타민 E의 특성, 효능과 많이 들어있는 음식, 결핍증상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비타민 E의 특성
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서 우리의 전반적인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특성으로 알려진 화합물 그룹을 포함하고 있어 체내에서 유해한 활성산소종인 reactive oxygen species, ROS를 제거하고 지질의 산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작용을 함으로써 노화를 방지하고 동맥경화 등의 질환을 예방합니다.
비타민 E는 토코페롤 tocopherol과 토코트리에놀 tocotrienols을 일컫어 부르는 말입니다. 이들은 각각 알파, 베타, 감마, 델타의 4종으로 나뉘기 때문에 비타민 E는 총 8가지 형태가 존재하며, 그중 알파 토코페롤의 생리활성이 가장 큽니다.
일반의약품에 배합되어 있는 비타민 E에는 천연 비타민 E인 d-α-tocopherol, 천연형 비타민 E인 초산 d-α-tocopherol, 합성 비타민 E인 초산 dl-α-tocopherol 의 3 종류가 있습니다. 각각의 활성을 비교해 보면 합성 비타민 E에 비해 천연형 비타민 E가 1.3~1.5배 더 높은 생물학적 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알파 토코페롤이 수행하는 항산화 반응은 아스코르브산과 글루타치온에의해 재생될 수 있어서 다른 항산화제에 비해 높은 효율성을 보입니다.
2. 효능과 결핍 증상
비타민 E는 지용성 항산화제로서 유해한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합니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화와 질병을 일으키는 불안정한 분자인데, 비타민 E가 이런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우리 몸을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보호 기능은 심혈관계, 신경계, 면역계를 포함한 다양한 체내 시스템으로 확장됩니다.
그리하여 비타민 E는 면역 기능 향상과 혈관 확장 및 혈소판 응집 억제 같은 효능도 가지게 됩니다.
또한 헴 구조의 생합성, 생체막 안정화 작용, 항형전 작용, 콜레스테롤 저하작용뿐 아니라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합니다.
비타민E는 말초순환 기능장애 및 갱년기 증상의 완화에 승인을 받았고, 어깨와 목결림, 수족 저림, 수족냉증, 간헐성파행증, 동상 등에 비타민 E로서 1일 50~1000IU를 경구투여하게 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E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음식으로 보충해야 하는데 필요량이 대부분 식단을 통해 공급되므로 결핍이 일어나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미숙아와 정상적으로 지방을 흡수하지 못하는 사람, 위절제 환자, 담낭이나 간장질환, 극단적인 식사제한, 안과질환(백내장, 황반변성)이 있는 노령자, 당뇨병 환자,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 등의 경우는 비타민 E가 결핍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복용이 필요합니다.
비타민 E가 결핍되면 혈액순환 장애, 말초신경병증, 간헐성파행, 근육 약화, 용혈성 빈혈, 정신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섭취량과 많은 음식, 일반의약품
비타민 E의 1일 권장섭취량은 12mg α-TE 이며 수유부의 경우 15mg α-TE 입니다. 1일 최대 상한 섭취량은 540mg α-TE입니다. 환산하게 되면 약 800IU 정도입니다.
비타민 E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는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같은 식물성기름이 있고, 맥아, 마가린, 녹색잎채소, 유지, 달걀노른자, 아몬드 같은 견과류가 있습니다.
비타민 E 단일제 일반의약품으로는 유한양행의 그랑페롤연질캡슐 400IU, 1000IU이 대표적이며, 그 외 경남 토코페롤연질캡슐, 동아 하노백연질캡슐 1000IU가 있습니다. 복합제로는 산화마그네슘과의 복합제인 유한양행 쎄투연질캡슐, 마그페롤연질캡슐, 한미 토코그린연질캡슐 등이 있으며 종합비타민제인 아로나민아이정, 임팩타민프리미엄정, 아로나민골드정, 마그비연질캡슐, 엘레비트정 등에도 비타민 E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 섭취시의 주의사항
비타민 E는 위불쾌감, 구역, 설사, 변비, 피부의 발진, 발적 등의 이상반응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비타민 E의 약리작용에 의해서 아주 드물게 복용 후 생리가 빨라진다거나 출혈이 보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출혈량이 많거나 출혈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는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이지만 흡수가 어느정도 억제되어 있고, 소변이나 담즙, 땀 등 여러 배설경로로 배설되기 때문에 심각한 과잉증이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비타민 E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비타민K 결핍을 유도하여 와파린의 항응고 작용을 증가시킴으로써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경구용 피임약의 효능을 감소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