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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타민 B9 엽산은 무엇인가?

     비타민 B9는 엽산 혹은 폴산(folic acid)으로 불리며 THF(tetrahydrofolic acid)의 전구체입니다.

     퓨린 purine 과 피리미딘 pirimidine 합성의 조효소로 작용합니다. 그리하여 세포대사와 세포주기에 관여하므로 임신, 수유기, 유년기에 요구량이 증가되며 신체대사가 항진된 상태에서도 엽산 요구량이 증가됩니다.

     

    엽산은 소장에서 흡수되며 이후 간과 다른 체세포들로 운반되어서 저장됩니다. 엽산이 과잉되는 경우 간에서 담즙으로 분비되었다가 소장에서 흡수되는 장간순환을 하게 됩니다.  

     

     엽산에는 천연 엽산 folate와 합성 엽산 folic acid가 있습니다.

     

     천연 엽산은 식품을 통한 천연형태로 되어 있으며 monoglutamate 모노글루타민산염 형태로 가수분해되어서 장점막에서 능동수송에 의해서 흡수됩니다. 다양한 형태와 조리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손실률로 인해 불안정한 생체이용률을 보입니다. (약 50% 정도)

     

     합성 엽산은 보충제를 통해 공급되는 합성형태로 되어 있으며 5-methyltetrahydrofolate로 변환된 후에 수동수송에 의해 흡수됩니다. 음식과 함께 복용 시 약 85%, 공복에 복용시 약 100% 정도로 천연 엽산의 형태보다 안정적인 생체이용률을 보입니다. 

     

     

     

    2. 비타민 B9 엽산의 주요 효능과 권장 복용량

     비타민 B9 엽산은 비타민 B12와 협력하여 적혈구의 생성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엽산이 결핍되면 거대적아구성 빈혈이 생기게 됩니다. 대사과정 상 비타민 B12가 결핍되면 엽산도 결핍되게 됩니다. 엽산, 비타민 B6, B12는 호모시스테인의 농도를 감소시켜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성을 감소시킵니다. 

     

     그러므로 빈혈 예방에도 중요한 비타민이며 세포주기와 대사에 관여하므로 세포성장과 복구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태아의 신경관 손상 예방에 있어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입의 점막 궤양을 방지하고 혈중 호모시스테인의 농도 유지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엽산의 1일 권장섭취량은 0.4mg(400μg DFE)이며 임신부의 경우 620μg DFE, 수유부의 경우 550μg DFE입니다. 상한 섭취량은 1000μg DFE입니다.

     

     

    3. 엽산 결핍 시 증상과 결핍이 일어나는 경우

      엽산은 임신기와 수유기, 유년기에 요구량이 증가되어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 용혈성 빈혈, 실혈,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대사 항진상태에서 엽산 요구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결핍될 수 있습니다.

     위장관 장애,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엽산의 재활용이 안 되어 결핍이 일어나게 되며, 알코올 중독, 흡연, 신장투석으로도 결핍될 수 있습니다. 약물 중 DHFR(dihydrofolate reductase) 저해제인 methotrexate, trimetoprime, 항경련제, barbiturates, metformin, sulfasalazine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엽산이 결핍될 수 있습니다.

     

     임신부의 엽산 결핍시 태아의 신경관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엽산이 결핍되면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높여서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엽산 겹핍 시 세포분열과 단백질 합성에 장애가 생기므로 구내염, 설사, 중추신경계증상(과민성, 건망증)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엽산 결핍에 관련된 중요한 질환으로 거대적아구성 빈혈이 있습니다. 거대적아구성 빈혈은 비타민 B12, 엽산의 결핍 등으로 인해 세포 내 DNA 합성 장애가 나타날 때 발생하여, 골수에 있는 적혈구 전구체가 새로운 DNA를 형성하지 못한 채 계속 자라면서 크고 미성숙한 거대적아세포를 형성하는 질병입니다. 

     비타민 B!@부족으로 인한 악성 빈혈에 과량의 엽산을 투여하면 빈혈 중상은 개선되나 비타민 B12 부족이 은폐될 수 있어서 신경계 손상이 계속 진행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B12 결핍에 의한 악성 빈혈인 경우 엽산만 투여해서는 안 되며 엽산을 1mg 이상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엽산은 수용성이고 신속히 배출되므로 사실상 독성이 없습니다.

     김, 시금치, 쑥갓 등에 엽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음식 조리 중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살짝 데치거나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의 일반의약품 단일제로는 신일 폴산정이 있습니다. 

     그 외 철분제인 훼리너프캡슐, 임산부 종합비타민제인 엘레비트정 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일반 종합비타민인 임팩타민정, 임팩타민 프리미엄정, 벤포벨정, 엑세라민엑소정, 다보타민큐정, 맥시라민에이정 등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 최근 엽산 경구제에 대해 아나필락시스 쇼크 반응이 일어날 수 있음이 주의사항에 추가되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 약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4. 계획 임신을 준비할 때 엽산이 필요한 이유

     

     임신부가 엽산 결핍 시에 태아의 신경관이 손상되어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는 모든 여성들은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 보충이 권장됩니다.

    식품 속의 천연 엽산의 합성 엽산보다 흡수율이 낮으므로 가임기 여성은 보충제를 통해 하루 400μg의 엽산을 복용하도록 권장됩니다.

     

     임신 초기일 경우에는 입덧의 영향으로 음식을 통해서는 해당량만큼 충분하게 섭취하지 못할 수 있으니, 반드시 보충제를 통한 추가복용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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