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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 B7에 대해서 알아보고, 주요 효능과 결핍증상, 복용하면 좋은 경우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타민 B7 비오틴이란 무엇인가? 

     

      비타민 B7은 황을 함유한 수용성비타민이며 비오틴이라고도 하며, 비타민 H라고도 합니다.

     탄수화물, 지방, 아미노산의 대사를 포함해 다양한 대사기능에 관여하는 비타민입니다. 

     달걀 노른자, 간, 효모, 대두, 옥수수 등에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대장에 있는 장내 세균이 직접 합성하기도 합니다.

     

     아세틸-코에이(acetyl-CoA)는 아세틸-코에이 카르복실라제(acetyl-CoA carboxylase)의 도움으로 탄소가 하나 더 붙어서 말로닐 코에이(Malonyl-CoA)가 되어 지방산 합성을 유도합니다.

     비타민 B7 비오틴은 그 과정에 관여하는 아세틸-코에이 카르복실라제(acetyl-CoA carboxylase)의 조효소로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며, 부족시에는 지방산 합성이 원활하게 되지 않게 되므로 모발과 피부 건강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비타민 B7은 아세틸-코에이 카르복실라제만이 아닌, 각종 carboxylase의 cofactor로 작용하여 포도당 합성 등에도 관여합니다.

     

     또한 엽산, 비타민 B5 판토텐산, 비타민 B12 시아노코발라민의 이용률을 높여주는 작용도 합니다.

     

     

    2. 주작용과 결핍증

     비타민 B7 비오틴은 이렇듯 지방산 합성에 관여하므로, 피부와 모발의 건강 유지에 큰 역할을 하며, 세포간의 신호를 전달하는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혈구 생성과 남성 호르몬 분비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간에 존재하는 효소인 글루코키나아제(glucokinase)를 자극하여 glycogen 합성을 증가시켜서 당뇨병 환자들의 고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고 혈당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7 비오틴의 1일 권장섭취량은 30μg이며 수유부인 경우 35μg입니다. 1일 최대 상한 섭취량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비타민 B7 비오틴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 생합성되어 대장으로부터 흡수되기 때문에 결핍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날달걀의 흰자를 다량 섭취하면 흰자에 포함된 단백질 아비딘(avidin)이 비오틴과 결합하여 비오틴의 흡수를 방해하여 결핍될 수 있고, 급속한 체중 감량을 하거나 함생제의 장기 복용, 만성 흡수장애를 겪는 사람에게서 결핍될 수 있습니다. 

     

     비오틴 결핍시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모발의 탈모, 원형 탈모, 지루성 피부염, 눈,코,임,생식기 주변의 피부에 비늘모양의 발진, 피부의 회색화, 설염, 습진, 오심, 구토, 권태, 근육통, 식욕부진, 무기력증, 빈혈, 우울증, 환각, 정신이상, 면역체계 기능손상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 B7

     

    3. 복용하면 도움되는 경우

     

     비오틴은 일반의약품 중에 단일제로서는 비오틴골드정, 비오딜정이 있으며 1일 1회 1정씩 식사 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벤포벨정, 엑세라민엑소정, 임팩타민정, 엘레비트정, 비맥스 비비정 등 여러 종합비타민제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 주의하여야 할 점은, 날계란의 흰자와 비오틴이 비가역적인 복합체를 형성하여 약효가 감소하므로 날계란과 비오틴을 동시에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탈모 환자인 경우, 손발톱이 약하거나 잘 부러지는 경우, 당뇨병 환자인 경우,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인 경우 비타민 B7 비오틴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전간제인 카바마제핀 carbamazepine, 페니토인 phenytoin, 페노바르비탈 phenobarbital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비오틴 복용이 더 요구됩니다. 

     

     탈모에 있어서 보조 요법으로 비오틴 복용시  케라틴, L-시스틴, 피리독신, 판토텐산 등이 함유된 복합제를 복용하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자주 복용하거나 장기간 복용할 경우 장내 미생물에 의한 비오틴 합성이 감소될 수 있으므로 항생제 장기 복용환자는 비오틴을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신 중 비오틴이 저하되는 경우 태아의 신경관 결손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의 경우 임신 중 필요한 엽산, 피오틴, 시아노코발라민 모두 함유되어 있는 임산부용 종합비타민&미네랄 일반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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